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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케터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더라고요, 노션 회고를 정리하며 배운 것
솜민정 ·
“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·개발자나 만드는 거 아니에요?”
3년 전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.
그런데 막상 이직 시장에 나와 보니, 마케터도 MD도 기획자도 ‘증거’를 요구받더라고요.
문제는 제 성과가 전부 노션 회고 페이지에 텍스트로만 흩어져 있었다는 거였죠.
3년치 회고를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며 배운 걸 공유합니다!
1. 흩어진 기록을 ‘프로젝트’ 단위로 묶기
날짜순으로 쌓인 회고를 프로젝트별로 다시 묶었어요.
‘6월 3주차 회고’가 아니라 ‘리텐션 개선 프로젝트’로요.
이렇게만 해도 “이 사람이 무엇을 책임졌나”가 보이기 시작해요.
2. STAR로 재배열하기
각 프로젝트를 상황(Situation)-과제(Task)-행동(Action)-결과(Result) 순으로 다시 썼어요. 면접에서 쓰는 그 STAR 맞아요.
특히 마케터는 ‘행동’에 매몰되기 쉬운데(캠페인 A 했고 B 했고…), 채용자는 ‘결과’를 봐요.
전환율이든 CAC든 매출 기여든, 숫자부터 결과 칸에 넣으세요.
3. 순서가 8할
슬라이드를 만들며 가장 신경 쓴 건 ‘순서’였어요. 지표가 명확한 프로젝트를 맨 앞에. 첫 장에서 “이 사람 성과 내는 사람이네”가 읽혀야, 뒤에 오는 맥락 있는 프로젝트도 설득력이 생겨요.
* 비개발 직군이 넣으면 좋은 것
- 담당한 지표와 개선 폭 (전·후 비교)
- 문제 정의 → 가설 → 실행 → 결과의 흐름 - 협업 구조에서 내 역할 (무엇을 주도했나)
- 산출물 링크 (캠페인, 대시보드, 콘텐츠)
정리하면서 느낀 건, 포트폴리오가 뭘 새로 지어내는 작업이 아니라는 거였어요.
평소에 회고를 남겨뒀다면 재료는 이미 다 있고, 순서만 바꾸면 되더라고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