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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용에 AI를 쓰는 곳은 다섯 곳 중 한 곳이에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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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용에 AI를 쓰는 곳은 다섯 곳 중 한 곳이에요

내 서류를 사람이 봤는지 AI가 봤는지, 지원자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. 조사 숫자로 보면 그 느낌이 맞습니다.

3줄 요약

500대 기업 중 채용에 AI를 쓰는 곳은 21.7%예요.

그중 지원자에게 미리 알리는 곳은 57%고요.

AI를 쓴다고 알려야 한다는 법은 아직 없어요.

숫자 — 고용노동부·한국고용정보원 2025년 조사 (500대 기업, 396곳 응답)

· 인사 업무에 AI 도구를 쓴다 86.7% (공식·비공식 포함)

· 직원 채용에 AI 도구를 쓴다 21.7% — 86개사

· AI 활용 방식: 인적성·역량검사 69.8%, 지원 서류 검토 46.5%, 면접 결과 활용 46.5%

· 지원자에게 AI 활용 여부를 사전고지한다 57.0%

· 수집된 개인정보 처리·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55.8%

한 줄로 줄이면 인사 전반에는 거의 다 쓰지만, 합격·불합격을 가르는 채용에 쓰는 곳은 아직 다섯 곳 중 한 곳이에요. 여기서 숫자 기준을 조심하세요. 86.7%는 인사 업무 전반이고, 채용에 쓰는 건 21.7%예요. "요즘은 다 AI가 거른다"는 말은 이 조사 기준으로는 과장입니다.

그럼 법으로는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?

아니에요. 지금 채용절차법에는 'AI를 쓴다고 미리 알려야 한다'는 의무가 없어요. 고용노동부가 채용 분야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사전고지·차별금지를 담는 법 정비를 추진하고 있지만, 2026년 9월 기준 시행된 규정은 아닙니다.

그래서 알려주지 않은 회사를 두고 위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. 지금은 알려주는 57%가 법보다 한 걸음 더 나간 것에 가깝습니다.

AI는 어느 단계에서 나를 보나요?

· 가장 많이 쓰이는 건 서류가 아니라 인적성이에요. AI 인적성·역량검사가 69.8%로 1위거든요. 서류만 신경 쓰다가 여기서 걸리는 경우가 생깁니다.

· 서류 검토와 면접 결과 활용은 각각 46.5%예요. 둘 다 AI가 혼자 결정한다기보다 사람 판단에 붙는 참고 자료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. 다만 회사가 어느 쪽인지는 공개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.

· 대비 방향은 간단해요. 사람이 행간을 읽어주기를 기대한 문장보다, 직무 키워드와 결과가 문장 안에 그대로 들어 있는 글이 양쪽 모두에 안전합니다.

· 공고나 지원 페이지에 AI 활용 안내가 적혀 있다면, 그건 성의 있는 회사라는 신호로 봐도 돼요.

정리

AI가 채용을 다 뒤집어놓은 건 아니에요. 다만 내가 어느 전형에서 AI를 만나는지 모른 채 들어간다는 건 사실입니다. 지원 전에 공고의 전형 안내를 한 번 읽어두면 그만큼 덜 헤매요.

출처 — [보도] 고용노동부·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(396곳 응답)을 대상으로 한 인사 분야 AI 활용 실태 조사 보도(헤럴드경제 등, 2026). 조사 원문은 확인하지 못해 보도 수치 기준입니다. [1차]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(법률 제17326호) 조문을 법령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읽어, AI 고지 의무 조항이 없다는 점 확인. 2026년 9월 17일 확인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