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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디자인은 숫자로 못 말한다’는 말, 그냥 안 남겨둔 거였음

시디2로 ·

‘디자인은 숫자로 못 말한다’는 말, 그냥 안 남겨둔 거였음

"디자인은 숫자로 못 말하잖아요" — 저도 오래 그렇게 믿었는데, 포폴 정리하다 생각이 바뀌었어요. 못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안 남겨둔 거였어요.

디자이너 산출물은 화면인데, 그게 만든 전환율·이탈률·CS 감소는 대개 PM 대시보드에 있어서 "남의 숫자"처럼 느껴지거든요. 작업 끝날 때 피그마 링크 옆에 "무슨 문제를 풀었고 뭐가 달라졌는지" 한 줄만 남겼더니, 그게 그대로 포폴 캡션이자 면접 대본이 됐어요.

숫자 없으면 "5명 중 4명이 못 찾던 버튼 문제 해결"처럼 정성적으로라도요.